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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부터 부산 지역 외식업주 8명과 함께 만든 밀키트 8종을 배민 전국별미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밀키트 개발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매장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배민은 사전 신청한 업주 중 8명을 선정해 해당 식당의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했다. 배민이 초빙한 전문가가 약 100일간 직접 식당에 방문해 밀키트 기획부터 개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등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8종의 밀키트는 배민앱 내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인 ‘전국별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39아구찜의 매콤칼칼해물찜 △고관함박의 고관함박 △꼼조의 양념꼼장어 △면옥향천의 메밀에김부각 △승리의통닭의 땡초닭지리 △시소의 보일링쉬림프 △약콩밀면의 부산약콩물밀면 △재마니김밥의 부산물떡어묵탕 등이다.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사장님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재마니김밥을 운영하는 정인혜 사장은 “밀키트 판매를 시작한 뒤, 밀키트 매출이 매장 매출을 앞서는 날이 있을 정도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잘 팔리는 날은 홀 매출의 150%정도를 판매할 때도 있고, 평균 30~40% 정도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