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의날 앞두고 제2연평해전 영웅 故윤영하 소령 추모

국가보훈처장, 인천 송도고 방문해 추모행사 진행
  • 등록 2021-03-10 오후 3:03:59

    수정 2021-03-10 오후 3:03:5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10일 ‘서해수호의 날’(3월 26일)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의 영웅인 고(故) 윤영하 소령의 흉상이 있는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고등학교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송도고등학교 ‘해군주니어 ROTC’ 학생들도 참석했다. 해군주니어 ROTC는 지난 2015년 윤영하 소령 13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창단됐다. 그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와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봉송 행사 등 다양한 보훈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고 윤영하 소령은 해군사관학교 18기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50기로 임관했다. 고속정 참수리-357호 정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다 한·일 월드컵 3·4위전을 앞둔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맞서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된 이 전투에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승조원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윤 소령의 아버지인 윤두호씨 역시 1970년 6월 29일 해군 제12해상경비사 소속 경비정 정장으로 근무 당시 인천 남방 영흥도에 침투한 4톤급 북한 무장간첩선을 격퇴한바 있다.

정부에서는 대를 이어 나라에 충성한 두 부자의 공훈을 기려 아버지에게는 인헌무공훈장을, 아들에겐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대를 이어 국가에 충성한 명예로운 가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전달한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고에 있는 고 윤영하 소령의 흉상을 부친 윤도호씨가 어루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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