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유럽 임상1상 완료

네덜란드서 진행한 임상1상에서 안전성 확인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예정
  • 등록 2020-07-08 오후 3:02:33

    수정 2020-07-08 오후 3:02:08

[이데일리 류성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네덜란드에서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신약후보(CG-549)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
이번 임상시험은 캡슐 경구제(CG-549)를 정제(Tablet)로 제형 변경하기 위해 수행한 임상이다. 건강한 성인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정제의 약동학(PK)과 내약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CG-549 정제의 내약성이 좋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549는 치명적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벤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 신약후보이다.

이에 앞서 캡슐 경구제로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 1상 및 2a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환자에게서 3일 내 91%, 2주 내에 피험자 전원이 100% 완치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CG-549 캡슐은 생체이용률(투여된 약물의 양이 순환 혈류에 흡수되는 비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효과를 보려면 1회 6캡슐이나 복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제형 개선연구를 거쳐 1회 1~2정 복용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CG-549정제를 자체 개발했다.

이미 임상2a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지만 제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임상 1상을 다시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것이다.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관계자는 “제형개선 연구를 통해 CG-549의 생체이용률을 높임으로써 1회 복용량과 제형크기를 대폭 감소시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정제를 개발했고 그것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미 캡슐 경구제로 미국에서 진행했던 임상 2a상 시험에서 높은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어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경구용 정제 임상 2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