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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 4만4008대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만16대)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가 좋은 인도 농촌 지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분위기가 좋은 만큼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20만대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수년째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50만537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인도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신형 베르나는 출시 열흘 만에 7000대가 계약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9~10월에만 1만5534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서 막판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12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는 이달 그랜드 i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만루피(약 85만원) 의 현금 할인과 2만5000루피 보너스 혜택을 지급한다. 또 엘란트라와 투싼 구매고객에 각각 4만루피 혜택을, 신형 베르나·크레타 구매 고객에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