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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축구인 숫자가 10년 내 한국 전체 인구수만큼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인은 매주 2번 이상 축구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징화시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왕덩펑(王登峰) 중국 교육부 산하 체육위생 및 예술교육국 국장은 “2025년까지 학교내 축구팀이 5만곳 가까이 생겨나면 중국 축구인은 지금보다 두 배나 많은 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 선수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축구협회, 교육부 등 관계 부서는 이날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물론 학교내 축구팀 구성과 축구 관련 복권 등에 대한 발전 방향이 포함됐다. 중국 국가대표팀 장려 정책으로는 일본을 예를 들며 상금을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중국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치우미` 회원만 1억명이 넘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는 단일 국가로는 최대 인파인 1750만명이 경기를 시청했다.
왕 국장은 이와 함께 “중국 축구 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축구 산업의 발전은 전체적인 체육산업 발전으로 이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