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 5월 장충체육관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한 지 2년 8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오는 17일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당초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8385㎡)에서 지하 2층~지상 3층(1만 1429㎡) 규모로 커졌으며, 총 관람석은 4507석에 달한다.
신설된 지하 2층에는 564.7㎡ 규모의 선수용 보조경기장 및 헬스장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지역주민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실 △지상 1층은 주경기장 및 선수대기실, 심판실, 관리실 등 경기관련 및 운영지원시설 △지상 2층은 일반관람석 및 매표소, 카페테리아 등 서비스시설 △지상 3층은 일반관람석이 자리한다.
장충체육관은 또한,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그린1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국내 최초 돔 실내 체육관으로서 갖는 역사적·상징적 가치 등을 고려해 과거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고품격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 서울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시민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