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BBB)는 지난 4일 회사채 총 200억원 모집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년물 100억원에 330억원, 2년물 100억원에 5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중앙일보는 공모 희망 금리밴드로 1년물의 경우 5.9%~6.5%의 금리 수준을 제시해 5.9%에서, 2년물의 경우 6.2%~6.8%를 제시해 6.2%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국내 신용평가3사는 중앙일보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나연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유료구독 서비스 런칭 등을 위한 인원 확충으로 인건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간기준 2%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열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차입금 감축을 위한 현금 여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