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청이 아프리카 10개국과 기상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연수회를 개최했다.
| 아프리카 기상기후 개발협력 교육훈련 워크숍(사진=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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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일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 기상기후 개발 협력 교육 훈련 연수회(워크숍)’를 오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부르키나파소와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등 주요 아프리카 10개국의 기상청 관리자급 인사들이 초청 연수 방식으로 참여했다.
엿새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 훈련 연수회에서는 △기상예보 △지진감시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위성·레이더 자료 활용 기술 △수문기상 및 보건·농업 등 응용기상정보 생산기술과 같은 우리나라 기상청의 선진 기상기술이 소개되고, 기상기후 서비스 현황과 도전 과제가 공유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기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우선 협력 분야와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수회 참여자들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의 최신 기술과 정책 관련 탐방에도 참석한다. 아울러 국내 기상기후 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기상기후산업관을 견학하고 현황 공유 발표회에 참여해 최신 기술과 경향을 공유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그동안 교류가 많지 않았던 아프리카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가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프리카지역 국가들과의 개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감으로써 전 지구적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