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 551억원으로 37% 늘었다.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집계돼 87% 성장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을 맞아 곡블록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수혜를 받았다”며 “주요 고객사의 수주 상황이 좋고, 그에 대한 대응도 잘 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는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선박 곡블록에 특화한 조선 기자재 사업을 영위 중이다. 한국조선해양 산하의 글로벌 톱티어 조선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난도 및 고품질의 곡블록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주 증가에 맞춰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또 “신재생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발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도 고도화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