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테스트 베드 있나요?"…尹, AI 기술자들과 만나

尹대통령, 28일 광주 'AI RECH+2022' 현장 방문
AI 업체들 기술 시연 참관하며 관심 드러내
  • 등록 2022-09-28 오후 4:07:35

    수정 2022-09-28 오후 4:07:3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테스트 베드가 있어야 할 텐데, 광주에 어디 테스트 할 만한 데가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설명을 청취한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술 박람회인 ‘AI TECH+ 2022’의 호남대 부스를 찾아 자율주행차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질문에 부스 관계자는 “우선 현재는 교내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금 더 큰 테스트베드가 있어야 된다”고 안타까워 하며 “자율주행차량이 나오면 고속도로를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영암에 국제자동차경주장(F1 서킷)이 있다”고 말했다.

AI기업 ‘아이싸이랩’의 부스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의 인식 기술을 확인했다. 아이싸이랩은 개와 고양이의 코 무늬인 ‘비문’으로 반려견의 정보를 등록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동물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리나라가 동물등록이 의무이긴 하지만 칩을 삽입하는 것에 거부감이 조금 있다. 그래서 이제 생체 정보로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률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 CTO는 윤 대통령의 반려견 마리와 써니, 토리, 나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회가 되면 등록해주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 장소에서 비숑 프리제 품종의 강아지를 안고 “우리 집에도 비숑이 두 마리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조선대부속고등학교 부스에서는 AI 기술을 공부하는 고등학생 20여명과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고등학생이 만든 로봇팔이 커피머신에서 추출된 아메리카노를 꺼내 사람에게 건네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 고등학생들이”라며 감탄했다.

“맛있는 커피를 대통령님께 드리고 싶은데 이 맛을 보시면 다른 커피는 못 드실 것 같아서 드려도 될 지 (모르겠다)”는 고등학생의 너스레에 윤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한 잔 먹어봅시다”라고 흔쾌히 받아들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정부는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 또 오늘 발표하는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