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테슬라 자동차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 수준을 코로나19 봉쇄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최소 1주일 연기했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내부 메모를 입수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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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입수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16일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자동차 생산량을 하루 2600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메모에서는 이번 주 상하이 공장이 1교대로 하루 1200대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달 23일부터 하루 26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이날 16개 구 가운데 15곳이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면서 오는 6월1일 봉쇄 해제를 목표로 상하이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회면 제로는 통제관리 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국식 방역 용어다. 3일 연속 통제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 상하이는 지난 15일까지 이틀연속 통제구역 밖 감염자가 제로(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