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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주사나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막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을 받아야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톡스 주사는 국소적인 근긴장이상에 적용할 수 있어 부위가 넓을 때 적용하기 어렵다. 내성이 생기면 투여량도 늘려야 한다.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은 일부 환자들에게만 적용 가능했고, 뇌수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로토닌 신경의 활성이 증가해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며 늘어난 세로토닌은 5HT2A 라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근육을 긴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 신경을 막거나 5HT2A 수용체를 억제하면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할 수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5HT2A 수용체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약물도 개발해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대수 교수는 신약개발 회사인 뉴로토브를 통해 근긴장이상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