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부산행 하늘길 '활짝' 하루 4회…국내선 확대 본격화

189석 규모 B737-800 항공기 투입
15일 대구~제주, 16일 김포~광주 취항
  • 등록 2020-05-14 오후 2:49:01

    수정 2020-05-14 오후 2:49:01

진에어 B737-800(사진=진에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부산행 하늘길을 다시 활짝 열었다. 2008년 운항하다가 단행했던 김포~부산 노선에 12년 만에 재취항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진에어는 부산행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 등 국내선 취항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 20개월간 이어져 온 국토교통부의 행정제재에서 벗어난 진에어가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14일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김포~부산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진에어 임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과 꽃다발 증정식 등 간략하게 진행했다. 또 탑승객에게 취항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김포~부산 노선의 취항을 알렸다.

진에어는 김포~부산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서 하루 4회 왕복 스케줄로 운영한다. 오전 첫 편인 LJ353편은 김포공항에서 9시 5분 출발, 부산 김해공항에 10시 도착한다. 오후 출발 편인 LJ355편과 LJ357편은 김포공항에서 각각 12시, 15시 5분 출발하며 저녁에는 LJ359편이 18시에 출발하는 운항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다.

14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3층 10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진에어의 김포~부산 노선 취항식을 진행한 가운데 최정호 진에어 대표(왼쪽 다섯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진에어)
또 진에어는 김포~부산 노선과 더불어 오는 15일 대구~제주, 오는 16일 김포~광주 노선을 연이어 개설하며 국내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제주 노선은 대구공항에서 오전 7시 55분 출발, 제주공항에 9시 5분에 도착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일 4회 왕복 운항한다. 김포~광주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7시 5분, 17시 35분 출발해 광주공항에 각각 8시 및 18시 25분 도착하는 하루 2회 왕복 운항 스케줄이다.

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 3개 노선은 이달 31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 후 정기노선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으로 상세 운항 일정은 정부 인가 조건으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진에어는 국내선 3개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고객과 함께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취항식의 주요 퍼포먼스인 리본 커팅을 연상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물을 개인 SNS에 해시태그‘아무커팅챌린지’,‘진에어(272450)’등을 포함해 업로드하면 된다. 또 진에어 공식 인스타그램을 방문하여 팔로우 진행 후 취항식 관련 게시글에 취항 축하 댓글을 남겨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내선 신규 노선 왕복 항공권과 블록 항공기 및 지니쿠폰 등을 제공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에 확장된 국내선 하늘길을 통해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 국내선 고객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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