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뇌질환치료제 개발 성공 기대에 강세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셀리버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만6400원(25.23%) 오른 8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초기단계부터 후보물질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 췌장암 치료제인 `iCPSOCS3` 등 4개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지난 22일 기업설명회(IR)에서 iCP-Parkin은 글로벌 제약사 한 곳과 단계별 라이센싱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오젠이 일본 에자이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aducanumab)` 임상3상을 중단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의 잇단 개발 실패에도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뇌질환치료제 개발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의 잇단 임상실패 원인에 대해 “대부분의 뇌신경질환의 발병 및 진행을 일으키는 나쁜 단백질의 엉김(aggregate)은 모두 뇌신경세포 안쪽에서 만들어진다”며 “분자량이 큰 항체 치료제는 환자의 약해진 혈뇌장벽 또는 이중, 삼중 항체기술로 일부 투과한다고 해도 나쁜 단백질의 엉김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병든 신경세포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혈뇌장벽 즉 뇌혈관 내피세포막을 직접 투과해 뇌조직 안으로 침투해 나쁜 단백질의 엉김을 없애 세포를 정상화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