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V20’ 출고가(89만9800원)를 20일 공개했다. 가격이 전작 ‘V10’ 대비 10여만원 오르면서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프리미엄급 사양을 대거 탑재했기 때문에 가격에 일부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21일 LG전자는 “전작보다 가격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추세와 비교해 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전작은 사양이 훨씬 떨어지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7’과 비교했을 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20), 디스플레이(QHD IPS 퀀텀 LCD), 배터리(3200mAh) 등 사양이 딱히 뒤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카메라의 경우 후면 듀얼로 광각 135도에 달해 유사 프리미엄급 제품 중 월등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V20 제품에 무료로 동봉된 명품 오디오 브랜드 ‘B&O’ 이어폰은 ‘H3 by B&O PLAY’ 이어폰의 음질과 비슷한 수준이다. ‘H3 by B&O PLAY’의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이어 “5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오디오 패키지를 ‘V20’과 함께 받는 것과 다름 없는 것으로, 소비자는 ‘V20’ 하나로 하이엔드 오디오와 동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V20’은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