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병원용 심장제세동기 중국 식약청 판매허가 획득
  • 등록 2016-03-09 오후 4:08:09

    수정 2016-03-09 오후 4:08:0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는 중국 식약청(CFDA)로부터 병원용 심장제세동기(모델명 D500) 제품 판매허가를 획득해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공공장소 및 가정용 자동심장제세동기(모델명 A10) 제품 판매허가에 이어 9월 중국 헬스케어 분야 매출 3대 업체인 ‘유유에(YuYue)’와 A10 제품 독점공급계약 체결을 맺은 데 이은 쾌거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4년 기준 약 46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중국은 시장이 유망한 반면 중국 식약청 판매허가 획득이 어렵다. 인허가 및 갱신 수수료도 고액이어서 지금까지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들은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당사 제품의 품질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판매허가로 공공장소 및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A10 제품과 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D500 제품이 동시에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돼 영업 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 달성으로 실적 성장세에 힘을 보태겠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발돋움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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