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전립선암 수술 완료.."매우 성공적"

  • 등록 2015-02-16 오후 3:55:00

    수정 2015-02-16 오후 4:33:49

출처=스트레이츠타임스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리셴룽(李顯龍·63) 싱가포르 총리가 전립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싱가포르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 총리 전립선암 수술을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곧 완쾌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월스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날 싱가포르 총리실은 리 총리가 수술을 위해 일주일 동안 병가를 냈다고 밝혔다. 그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 테오 치 헤안 부총리가 총리직을 대행한다.

리 총리는 지난달 건강검진 중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확인됐고 이어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를 확인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리 총리는 1990년대 초 림프종 진단을 받아 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 바 있다. 그러나 리 총리 주치의는 “이번 암세포는 림프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91) 전 총리의 아들로 군 참모차장과 국방장관, 부총리를 거쳐 지난 2004년 8월 총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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