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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리셴룽(李顯龍·63) 싱가포르 총리가 전립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싱가포르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 총리 전립선암 수술을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곧 완쾌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월스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리 총리는 지난달 건강검진 중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확인됐고 이어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를 확인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리 총리는 1990년대 초 림프종 진단을 받아 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 바 있다. 그러나 리 총리 주치의는 “이번 암세포는 림프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91) 전 총리의 아들로 군 참모차장과 국방장관, 부총리를 거쳐 지난 2004년 8월 총리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