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19일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며 미국 공화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차례 진행된 北 사이버 공격
북한의 통치체제는 유럽과 미국에서 자주 조롱 당하지만 그들의 기술력만큼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국 역시 지난 5년 넘게 수차례 북한측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을 당해왔다. 지난 2009년 이후 한국은 6차례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는데, 정부는 북한에 의한 해킹이라고 발표했으며 총 피해규모는 7억8000만달러다. 2011년에 발생한 농협 사이버 공격 당시 하룻동안 3000만명의 이용자들이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
북한은 지난 몇 십년 동안 탄도미사일, 장거리 대포, 핵폭탄 개발 등을 통해 전통적인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휘하에 엘리트 해커들을 무기 리스트에 올렸다.
◇北, ‘121부대’ 통해 3000명 해커 육성
북한은 인터넷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고급 사이버 전문 ‘121부대’를 통해 3000명의 해킹 전문가가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김일성 대학과 같은 일류 대학 졸업자다. 이들은 북한의 국방력을 위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력을 키워왔다.
그는 이어 “북한은 가난하지만 독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원에 집중할 수 있어 그들은 사이버 전쟁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컴퓨터와 인재를 육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정부는 여전히 소니 해킹 개입에 대해 부인하면서 만약 오바마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경우 수 천 번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도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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