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GTX 운행을 시작하면 기존 일반 전철로 1시간 이상, 광역버스로는 90분이 걸리는 역 간 이동 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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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이 GTX 개통에 따른 파주시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하면서 시는 GTX가 정차하는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버스노선 개편작업에 착수, 지난 11월 12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운정중앙역과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GTX중심 버스노선’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배차간격과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운정권 10분 배차, 15분 이내 도착하고 금촌권에서는 15분 배차, 30분 도착, 문산·적성 등에서는 40분 배차, 50분 이내 도착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버스로 운정중앙역에 도착해 빠르고 편리하게 GTX에 승차할 수 있도록 하는 동선 확보도 완료했다. 시는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지체없이 역사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운정중앙역과 연결되는 지하차도 내에 버스 승하차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는 GTX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린 순간부터 대합실을 거쳐 열차 승강장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분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는 승용차로 운정중앙역에 도착, G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주차시설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 시장은 “GTX는 파주 교통혁명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GTX 개통에 만족하지 않고 3호선 연장과 통일로선, KTX 문산 연장, GTX-H노선이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