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전거래일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9bp 상승 중이다. 국내 10년물도 금리가 상승하며 한 때 3.10%선을 위협했으나 3.099% 고점을 형성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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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7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6.2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7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567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669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122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 CPI 상승률은 올해 7월 이후 넉 달째 0.2%를 유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95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6bp 오른 3.001%, 10년물은 3.1bp 오른 3.093%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9bp 오른 3.015%, 30년물 금리는 2.5bp 오른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9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6%,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