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물 입찰 소화하며 1bp 내외 등락…외인, 3선 순매도[채권분석]

장 중 저가매수 유입되며 1bp 등락
이창용 총재, 기재위 국정감사 출석
미국채 10년물, 아시아장서 0.7bp↓
장 마감 후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 등록 2024-10-29 오후 12:13:22

    수정 2024-10-29 오후 12:13: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시장은 장 중 20년물 입찰을 소화하는 동시에 국정감사서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장 중 20년물 입찰 소화…“미 차입규모 축소 긍정적”

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2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하락 중이다.

장 중 2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1조2870억원이 몰려 응찰률 321.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980~3.050%로 집계, 최종 3.025%에 낙찰됐다.

한 증권사 채권 트레이더는 “재무부 차입규모 축소는 긍정적인 재료인데 수요일 나오는 만기별 규모도 봐야겠다”면서 “이번주 후반 고용보고서와 미국 대선이 결국 관건인데 선반영이 어느 정도 됐다면, 다소 금리 하방이 열려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국정감사서 이 총재의 발언은 다소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그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2~2.3% 정도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성장률은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연율로 봐서는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환율에 대해선 외환시장 개입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자체도 충분하고, 한은의 발권력도 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개입할 탄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8분 기준 2.937%, 2.924%로 각각 0.8bp 상승, 0.8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하락한 3.001%, 3.11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상승, 0.1bp 하락한 3.034%, 2.97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6.1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4틱 내린 139.78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093계약 등 순매도, 금투 545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6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7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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