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탑툰재팬’ 월간이용자수 33만명 돌파

  • 등록 2023-12-07 오후 5:11:06

    수정 2023-12-07 오후 5:11:0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탑코미디어(134580)는 지난달 말 기준 탑툰재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33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탑툰재팬은 탑코미디어의 자회사인 탑코재팬이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탑툰재팬의 MAU는 연초 대비 299% 증가했다.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수도 265% 늘어난 156만명을 기록했다. 탑툰재팬 가입자수는 올해 중순부터 큰 폭 늘어, 지난 5월부터는 월평균 신규 가입자수가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이용자수 증가에 비례해 매출도 성장세다. 탑툰재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3억6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7%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두 배 성장을 시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0억원을 넘었다.

탑코미디어는 유통사업 부문의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과 더불어 자체 플랫폼 사업 호조로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유통 및 플랫폼 사업을 합해 약 1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연간 실적인 117억원을 넘어섰다.

또 탑코미디어는 모회사인 탑코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인기 작품을 자체 플랫폼에 선독점 서비스한 뒤 일본 내 코믹 플랫폼으로 유통함으로써 이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 중이다.

탑코 관계자는 “글로벌 웹툰 사업 전략과 관련해 일본과 대만, 홍콩 등 우리나라와 정서가 유사한 아시아권 국가의 경우 유통 작품 수 확대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북미 등 서양권 국가의 경우 현지 문화에 적합한 작가 기용 등 현지화를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수는 16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 특성상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순간 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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