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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0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 침입해 자신이 응시한 ‘제3회 경남도 지방전문경력관 임용시험’ 관련 서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합격자 발표 하루 전날이었다.
그는 사다리를 타고 건물 외벽을 통해 청사로 들어간 뒤 사무실에 있던 열쇠로 서류가 담긴 수납장을 열었다. 이후 서류를 훔쳐 청사 밖으로 빠져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도청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며 인사과와 수납장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 측은 A씨 사건을 계기로 외곽 순찰을 강화하는 등 청사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