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디지털 육상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콘퍼런스’ 개최

국토교통부와 티맵모빌리티·CJ대한통운 등 참여
“투명한 거래구조 도입해 과도한 수수료 개선해야”
“화주·차주 상생할 수 있는 시장 구조 구축 필요”
  • 등록 2023-06-07 오후 5:20:05

    수정 2023-06-07 오후 5:20:0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디지털 육상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국토교통부를 포함해 티맵모빌리티, CJ대한통운, KT롤랩과 디지털 육상운송 중개플랫폼에 관심 있는 제조·물류기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선 티맵모빌리티, CJ대한통운, KT롤랩이 국내 주요 디지털 육상 화물운송 중개플랫폼의 역할·기능과 기업별 사례를 소개했으며, 2부에선 디지털 운송플랫폼의 혁신과 국내 육상운송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티맵모빌리티, CJ대한통운, KT롤랩은 디지털 육상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역할에 대해 중개플랫폼이 고착화한 육상운송 시장의 다단계 거래구조를 개선해 투명한 거래구조 수립과 화주에게 일방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육상운송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과도한 수수료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 화주와 차주 간 갈등을 일으키는 구조를 해결해 양측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국내 육상운송 시장에도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다단계 거래구조 해소로 중소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중소 수출업계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역협회는 무역업계의 물류 디지털 전환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해 수출입 기업들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디지털 물류 서비스의 확산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디지털 육상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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