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쳐도 건조하고 흐린 하늘 계속…미세먼지 '나쁨'[내일날씨]

9일 전국 흐리다가 차차 맑아져
적은 봄비로는 건조함 해소 '역부족'
한낮 최고 23도까지 올라…미세먼지는 '나쁨'
  • 등록 2023-03-08 오후 6:00:00

    수정 2023-03-08 오후 6:0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목요일인 9일은 8일 내렸던 비가 대부분 그치며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대기의 건조함은 지속되는 가운데, 한낮 기온은 최고 23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겠다.

(사진=연합뉴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오후 늦게 내린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전에는 강원 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빗방울이 날릴 수 있다.

다만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 대기의 건조함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서 남부와 강원 영동, 충청 내륙, 경상권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외의 지역도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다고 봤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3~13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이 11~23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3~11도 가까이 높은 수준이며, 평년 기준으로는 4월 초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 날씨다. 다만 일교차는 2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환절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밤에 일시적으로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은 ‘매우나쁨’, 전남·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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