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주사인 ㈜LS(006260)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가 보유한 지분 49.9%를 9331억원에 매입하는 건을 승인받고 JKJS와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지난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 컨소시엄이 합작해 LS니꼬동제련을 설립한 지 23년 만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LS는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전기동 가격이 오르면서 LS니꼬동제련 실적이 탄탄한 데다 그룹 내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 소재 기업으로 전기동 생산량이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온산제련소를 보유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 9015억원, 35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조 9060억원에 이른다.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엔 아시아 최초로 동산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시스템인 ‘카퍼마크’(Copper Mark)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