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820선을 넘어섰다. 전날 10년만에 810선을 넘어선데 이어 820선도 거침없이 돌파한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이 9%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 1.21% 오른 822.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7년 7월20일(825.33) 이후 최고치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34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60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이 29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9.21% 오르면서 24만6700원을 기록,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섰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2.62%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7.03% 급등했다. 또
신라젠(215600),
휴젤(145020),
차바이오텍(085660) 등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 수가 비슷했다. 셀트리온 3인방 상승 영향으로 제약이 4.5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통신장비(2.9%), 제조(2.1%), 기타 제조(2.02%), 유통(1.88%), 섬유의류(1.33%) 등도 올랐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1.72%), 오락문화(1.65%), 비금속(1.6%), 통신방송서비스(1.57%), 음식료담배(1.16%)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8702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746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9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