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박물관, 항공우주 명소..관람객 400만 돌파

KAI 에비에이션 센터와 함께 지역 명소로 거듭나
사천 지역경제·문화 발전에 기여

등록 2015-06-23 오후 4:42:13

수정 2015-06-23 오후 4:42:13
가 가

KAI가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 관람객이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마경섭 사회공헌팀장이 400번째 행운의 주인공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KAI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하 KAI)은 KAI 항공우주박물관이 2002년8월 28일 개관이래 누적관람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KAI는 이를 기념해 400만 번째로 방문한 이창욱(전남 광주, 46세)씨에게 항공우주박물관 평생회원권을 비롯해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FA-50 모형항공기를 증정했다.

이창욱 씨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남 사천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이런 행운도 함께해 무척 기쁘다”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관람객 증가는 KAI 항공우주박물관 부지 내에 있는 국내 최초 교육기부 체험관인 KAI 에비에이션 센터의 캠프 활동에도 영향을 받았다.

에비에이션 센터는 교과과정 속의 수학, 과학 원리를 항공기 개발과정과 연계하여 체험해볼 수 있는 항공전문 체험학습관으로 2009년부터 교육기부운동의 일환인 KAI 에비에이션 캠프를 위해 건립됐다. KAI 에비에이션 캠프는 중고등 학생과 교사 포함 연간 1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줄 잇는 인기 연수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학희 KAI 경영지원실 상무는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공간과 물리적 공간을 연계해 관광과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항공우주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에비에이션 센터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갖게 함과 동시에 21세기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4만6281㎡(약 1만4000여 평) 규모로 항공우주관, 자유수호관 및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