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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2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1% 상승한 10만1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53분(10만2232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1억4920만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가상자산 차르’ 임명 등으로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우상향 흐름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가상자산 차르 직책을 신설하고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가상자산 차르는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미국을 ‘가상자산 리더’로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밝힌 만큼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보 하인스를 신설되는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하인스는 지난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받기도 했다. 일부 자금은 현재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관련해 수감 중인 라이언 살라메 전 FTX 임원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 또한 “트럼프의 정책과 행보가 종종 상반된 모습을 보여왔기에 전망이 엇갈리지만, 최근 친 크립토 인사들을 임명하고 그의 가족들이 WLF 같은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점을 보면 단순 표심 공략용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데이비드 삭스와 보 하인즈는 이미 가상자산 업계에서 깊은 이해와 경험을 가진 인물들로 이들이 제시할 구체적 정책 가이드라인이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