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경제계 만나 “수출·투자·일자리 창출 앞장서 달라” 당부

崔대행,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
“위협 요인으로부터 기업 최우선 보호”
“규제 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할 것”
“여야정 협의체서 반도체법 등 입법노력”
  • 등록 2025-01-03 오후 5:03:19

    수정 2025-01-03 오후 5:04:53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계와 만나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 규제혁파 등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격려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마주해 있다”며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 불안정한 국내 정치상황이 맞물리면서 경제인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경제 파고의 방파제가 돼 위협요인으로부터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 △인공지능(AI)·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R&D 예산지원, 규제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반도체법, 전력망법 등 신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 적극 참여 등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전례가 없는 속도와 방식의 ‘민생 신속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조속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께서 보여주셨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지금 필요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 한해 ‘뱀과 용이 하늘을 날아오르다’ 라는 뜻의 용사비등(龍蛇飛騰)의 모습처럼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떨치고 더 높이 비상(飛上)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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