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법원읍 홍수위험↓…경기도, 동문천 개선사업 완료

  • 등록 2024-11-05 오전 10:54:30

    수정 2024-11-05 오전 10:54:3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법원읍 일대 침수 우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법원읍 동문리 일원에서 추진한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홍수 예방을 위해 재가설한 동문천 교량.(사진=경기도 제공)
동문천은 집중호우 시 노후된 하천시설과 제방에 의한 하천범람으로 주택·농경지 등의 침수가 자주 발생한 지역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는 총사업비 329억원을 투입, 지난 2020년 6월 사업을 시작해 3.2㎞ 하천 구간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했다.

방미신교 등 여유고(홍수 발생 시 침수되지 않도록 확보하는 여분의 높이)와 경간장(교각중심에서 인근 교각 중심까지의 길이) 부족으로 인해 수해에 취약한 8개 교량을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시설기준에 따라 모두 재가설했다.

또 도는 제방보호를 위한 호안 공법으로 환경식생블록을 적용해 홍수방어는 물론 식물 자생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했다.

아울러 제방도로와 주변 접속도로, 차량 진출입로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공사로 하천의 폭이 넓어져 통수단면적이 확보되면서 지난 7월 파주시 법원지역에 내린 1일 강수량 385.7㎜(최대시간당 강수량 107㎜)의 극한 호우에도 마을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여름철 태풍 및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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