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두산퓨얼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모아

두산퓨얼셀, 400억 모집에 2450억 주문 들어와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
  • 등록 2024-07-03 오후 4:59:53

    수정 2024-07-03 오후 4:59:53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비우량채인 두산퓨얼셀(33626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BBB)은 회사채 총 4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150억원 모집에 500억원, 2년물 250억원 모집에 1950억원이 몰렸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웠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며, 오는 11일 발행 예정이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75bp, 2년물은 -86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최근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하면서 두산(BBB+·BBB/스플릿), 한진(BBB+) 등 BBB급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 기준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용등급 BBB+ 이하가 45% 이상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오는 8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설립됐다. 두산에너빌리티가 34.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퓨얼셀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정익수 한신평 연구원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료전지는 시장 발달의 초기 단계로 정책적 지원에 의존적인 환경이며, 후발주자 진입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 기술 진보과정에서의 대응력, 정부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높은 변동성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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