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산불 진화중…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

날 어두워져 헬기 철수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어
  • 등록 2022-04-22 오후 9:26:49

    수정 2022-04-22 오후 9:26:4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난 산불이 해가 질 때까지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에 나섰다.

22일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진화 작업 중인 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산불 지역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불은 이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다.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산 중턱까지 번지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19대와 소방차 등 장비 129대, 인력 1천191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순간풍속 초속 18m가 넘는 강풍이 분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8시 현재까지 불은 산림 81㏊를 태운 것으로 산림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명지리 주민 18세대 19명은 인근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명지리 민가로 불이 번지는 등 만일의 사태를 막고자 소방차 60대와 인력 70명을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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