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은 이달 들어 평균 처방건수가 지난 1월 대비 317%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월간 수백 건에 불과했던 처방 건수가 현재는 월간 수만 명대로 올라섰다.
솔닥의 경우 서비스를 통해 첫 번째 진료를 본 이용자가 두 번째 진료를 택하는 재진 전환율이 80%대에 달한다. 특히 유아 피부질환, 탈모 등 정기적인 진료와 처방약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를 다시 택하는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1월 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5.2%가 디지털 헬스케어 적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만성질환을 꼽았다.
플랫폼들을 찾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며 이들 기업과 제휴를 맺고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솔닥 관계자는 “자체적인 만족도 조사 결과 제휴 의료기관의 100%가 솔닥과의 협업에 만족하고 있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대면 진료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의 원인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