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조율 결과 30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장으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단체장이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중소·벤처업계 대표성을 갖는 협단체장이 대부분 포함된 반면 소상공인 관련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초청명단에서 빠졌다. 연합회는 최근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변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키워왔다.
간담회 초청자 명단에는 청와대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지 여부가 참석자 선정 기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듣는 한편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강조해 온 중소기업인에게 현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제일 먼저 만났어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 뒤늦게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혁신성장 주역인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리가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업계의 다양한 현안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