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 네이버공식 팬카페(Sentimental Journey) 회원들이 적십자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위해 오는 10일 1111만1111원을 적십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또 팬클럽 회원들은 오는 18일에 개최되는 하남문화예술회관 10주년과 임태경 데뷔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다 카포 콘서트에서도 이른둥이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팬카페 회원들은 지난 3일 이른둥이 등 국내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레드크로스갈라(Red Cross Gala)에 참석해 국내 취약계층 이른둥이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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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생아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른둥이는 출생 후 호흡기 질환 56.9%, 망막질환 11.8% 순으로 합병증이 발생한다. 호흡기 질환의 경우 호흡기예방접종으로 발생비율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출생 후 1, 2년의 집중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적십자는 취약계층 이른둥이 가정에 호흡기 예방접종 지원, 병원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십자는 관계자는 “이번 임태경 네이버공식 팬카페 기부와 같이 지난 8월 적십자 RCY홍보대사인 레드벨벳 조이 팬 클럽(DC 조이갤러리)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팔찌를 제작하고,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적십자로 기부한 사례도 있었다”며 스타에 대한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전달되고 있는 팬덤문화의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지난 10월 적십자 112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적십자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난 레드크로스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재능나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