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 사흘 만의 약세…상하이 0.35%↓

  • 등록 2016-06-21 오후 4:43:25

    수정 2016-06-21 오후 4:43: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증시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287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1.02% 내렸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줄었지만 이틀이나 상승한 만큼, 차익매물이 연이어 나왔다.

게다가 증시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투자자 자체가 줄어든 상태다. 상하이종합지수에 대해 90일 동안의 변동성을 지수화한 변동성지표는 24를 기록해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 1월 이후 최저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량은 이달 고점 대비 90%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생산기지로 상하이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테슬라와 생산시설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진차오그룹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테슬라가 중국 생산기지 설립에 투자하는 금액은 약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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