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특별행사 코앞‥비밀연구소 모여 막판 최종점검

다음달 출시 앞두고 앱 최적화 집중
SA "애플워치 전 세계 점유율 50%"
  • 등록 2015-03-06 오후 3:38:48

    수정 2015-03-06 오후 3:38:4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오는 9일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 공개행사를 앞두고 제조사인 애플이 페이스북 등 협력사들과 어플리케이션(앱)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과 자동차 제조업체 BMW 등과 애플워치용 앱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시에 있는 애플 본사 비밀연구소에 모여 애플워치를 직접 사용해보고 애플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애플워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던 앱이 화면이 훨씬 작은 애플워치에서 제대로 구동되는지를 최종 점검하는 것.

애플워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와 달리 화면이 작아 표시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다. 얼마나 많은 기능을 함축적으로 작은 화면에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애플워치 성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 초기 수요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애플은 애플워치로 60억달러(약 6조8598억원)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애플워치 출하량이 1540만대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4.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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