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외환은행,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투자협약

  • 등록 2015-02-11 오후 3:10:05

    수정 2015-02-11 오후 3:10:05

정진행(앞줄 오른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사장과 김한조(앞줄 왼쪽 두번째) 왼환은행장, 오도영(앞줄 가운데) 이지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투자 협약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차그룹과 외환은행이 새로운 사회적 기업 육성 모델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현대차그룹과 외환은행은 1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2010년 설립한 보조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복지 차량 올 뉴 카니발 이지무브를 출시하고, 국립재활원이 국책 연구 과제로 추진한 장애인 운전 보조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장애인 특수 차량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약 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즈무브 설립 이후 총 29억원을 투자했으며, 복지차 개발을 위해 추가로 10억원을 지원했고 이번에 외환은행이 15억 원을 신규 투자하도록 유치했다.

이지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휠체어 국산화와 본격적인 장애인 복지차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동종 분야의 유망한 사회적기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정진행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지무브가 장애인 이동권 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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