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체감온도 뚝’…충남·전북·제주서 '대설특보'[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 9도~1도, 최고기온 2~8도
일부 지역서 '대설특보'…“최신 기상정보 확인”
전국 미세먼지 ‘보통’~‘좋음’ 수준
  • 등록 2024-12-13 오후 5:00:00

    수정 2024-12-13 오후 5:00:00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4일인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와중 평년보다 다소 쌀쌀한 기온을 보이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1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더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오늘부터 내린 눈과 비 소식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에선 내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1~5㎝ △경상권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산지 5~10㎝겠다.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5㎜ 내외 △경북·경남 서부 내륙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30㎜로 예상된다.

13일 저녁부터 충남권 내륙과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적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전 지역이 미세먼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며 맑은 하늘을 띠겠다.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는 ‘보통’, 이외의 지역에서는 ‘좋음’ 수준으로 예고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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