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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매니저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경고교 영양사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랍스타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급식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낸 덕분이다.
김 매니저는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선 인정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면서 동종업계의 영양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상처가 많았다”며 “어느 새부터 남들 시선을 의식하게 됐고 그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매니저는 형식적인 메뉴를 만들어내는 영양사가 아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한 집밥 통해서 따뜻함 주고 싶은 마음 있다”며 “식사로 즐거움 주고 긍정적 영향 미치는게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 행복 주고 싶다”며 “단순히 메뉴를 작성하는 것이 아닌 행복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