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사진)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시회 △어워드 △포럼 등이 결합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오는 10월 7~9일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찾은 세계 도시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에게 최신 기술·생활 흐름에 따른 매년 특화된 주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선 서울의 스마트도시 우수성과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서울의 일상체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로드맵은 도시정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혁신 제품 교류 확대 등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 도시·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하는 ‘스마트 선도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벤션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올해는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고,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또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서울시민의 삶 변화 등을 보여줄 스마트도시 서울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개최,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엔 첨단 기술발전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전 분야로 확대, 스마트 라이프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계 확대하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31년엔 독보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10만㎡ 규모로 완공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9~10일 이틀간 CES 전시관을 돌며 정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홍보하고 글로벌 혁신기술의 시정 활용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