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76억원으로 2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1억원으로 122.1%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올해 신규 반도체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21년 미진했던 일부 반도체 장비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 활동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용 로봇과 공정 장비, 자체 개발 산업용 로봇 등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현재 회사의 남은 수주잔고 또한 양호한 수준”이라며 “실적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우스는 배치타입(Batch-Type)과 싱글타입(Single-Type) 반도체 장비를 모두 제조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반도체 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와 함께 두 장비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외에 신제품 개발도 단계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용 로봇 부문도 화장품, 자원순환 플랫폼 등 신규 거래처에서 지속적인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신제품, 로봇사업 등 다양한 중장기적 먹거리 양성을 통해 견조한 장기 실적을 달성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