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연·김지연, 독일 슈투트가르트 마림바 콩쿠르 1위·3위

금호영재·금호영아티스트 출신
10년 만에 열린 대회서 입상
  • 등록 2022-09-19 오후 4:57:27

    수정 2022-09-19 오후 9:43: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퍼커셔니스트 공성연(22), 김지연(31)이 제7회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각각 공동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7회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왼쪽), 3위를 차지한 퍼커셔니스트 김지연. (사진=금호문화재단)
19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호영재 출신 공성연이 공동 1위와 위촉곡 최고 해석 특별상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지연이 3위를 수상했다. 공성연은 1위 상금 1만 2000유로(약 1670만원), 김지연은 3위 상금 5000유로(약 690만원)를 받는다. 공성연과 함께 일본의 이시다 마치가 공동 1위, 스페인의 디에고 카사도 로드리게즈가 2위를 차지했다.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는 일본의 게이코 아베와 독일의 클라우스 트레셀트가 마림바 연주의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젊은 음악가들의 성장과 음악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90년대 초 창단한 대회다. 199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일본의 오카야, 중국의 상하이에서도 열렸으며, 2022년 제7회 콩쿠르는 2012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제6회 콩쿠르 이후 10년만에 개최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심선민(2008년 3위), 황세미(2012년 1위) 등이 있다.

공성연은 12세에 타악기를 시작했다.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6년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에서 2위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타악기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호연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공성연은 현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마르타 클리마사라 사사로 석사과정을 밟고있다.

김지연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필라델피아 음악 콩쿠르 1위, 제주국제관악제 타악기 콩쿠르 1위 없는 2위(한국인 최초), 국제학생콩쿠르 대학·대학원부 1위, 음악교육신문사콩쿠르 대학부 1위, 서울대 음악대학 관악 동문회 주최 전국 관악실기 경연대회 1위 없는 2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높은 성적을 거뒀다. 2022년 고잉홈프로젝트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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