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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겉고 속이 다른 행태를 비판하는 ‘양두구육’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항변했으나 조 위원장이 협의 사항 미이행이라며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감사가 지속된 뒤 개 인형은 오히려 이 지사가 직접 언급했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과거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장동 공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벌인 의회 연설, 출석 거부 등 실력행사 자료 화면을 공개한 뒤 대장동 사업의 공공이익 환수를 극렬하게 막은 것은 국민의힘 측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성남시가 공공개발할 때 방해하지 않았으면 100% 이익을 환수했을 것이라는 것을 초등학생도 알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이 자신을 비판하기 위해 인형을 가져왔으나 겉과 속이 다른 행태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제까지 보여준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다.
이 지사는 “당시에는 공공개발을 그렇게 극렬하게 막아놓고 이제와서는 왜 공공개발 안했나 100% 환수 안했나, 마치 본인들이 정의의 사도인것처럼 얘기하는걸 보니, (개 인형이) 본인들 얘기를 보여주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거듭 국민의힘 측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