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MD 구매자 91%가 여성…판매량 1위 '프로그램북'

인터파크, '티켓 MD숍' 판매 DB 보니
배지·OST·문구류 등도 구매 비중 높아
'그날들' '스위니토드' 프로그램북 인기
  • 등록 2021-09-09 오후 5:23:17

    수정 2021-09-09 오후 5:23: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연 MD는 프로그램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는 지난 4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굿즈 숍 ‘티켓 MD 숍’의 공연 굿즈 판매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인터파크 공연 MD 구매자 분석(사진=인터파크)
조사 결과 20종 이상의 상품 카테고리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상품군은 단연 프로그램으로 판매량의 24.9%를 차지했다. 뒤이어 △배지(16.3%) △OST(12.5%) △문구류(7.1%) △핸드폰 액세서리(4.7%)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개별 상품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1위 ‘그날들’ 프로그램북, △2위 ‘스위니토드’ 2019~2020 프로그램북, △3위 ‘해적’ OST 초연 버전, △4위 ‘난설’ 실황 OST, △5위 ‘해적’ 프로그램북 등이었다.

공연 굿즈를 구매한 고객은 여성이 91.2%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요 연령층은 20~30대가 72.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상세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7.4%로 가장 많았고 △30대 35.5% △40대 13.6% △10대 7.1% △50대 이상 6.4% 순이었다.

굿즈 구매자들의 지역 분포에서는 서울이 34.5%로 가장 많았다. 경기 30.7%, 인천 5.1% 순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70.3%를 차지했다. 지방이 29.7%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부산 거주 고객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연 굿즈의 가치는 해당 공연을 직접 관람한 관객에게 더 큰 소장 가치를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지난 4월부터 ‘티켓 MD 숍’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 굿즈 외에도 스포츠, 전시, 스타 등 다양한 분야별 굿즈 700여 종을 판매 중이며 입점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장은 “티켓 MD 숍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향후 상품 소싱 확대와 티켓과 MD 상품의 패키지 상품 기획, 공연장 현장 수령 등 관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MD 숍이 관객에게는 편리함을, 공연 제작사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채널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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