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진, 저비용·고효율 암 치료법 개발

정아람 바이오의공학부 교수팀 연구성과
고비용 면역세포치료법 한계 극복 기대
  • 등록 2021-06-22 오후 2:58:16

    수정 2021-06-22 오후 2:58:1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면역세포를 이용한 저비용·고효율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정아람(사진) 바이오의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고려대안암병원 윤승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 6월 18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그간 암 치료에는 독성·표적 항암제가 쓰였지만 완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그 대안으로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암 면역세포치료가 놀라운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고가의 치료법이라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정아람 교수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미세액적(microdroplet) 기반의 암 면역세포체료 법을 개발했다. 이는 미세액적 속의 세포막을 개방, 유전자를 T세포 속에 넣는 기술이다. 전달물질의 크기와 면역세포 종류에 구애받지 않으며, 적은 양의 핵산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저비용·고효율로 유전자 전달이 가능하다.

논문의 제1저자인 주병주 연구원은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물질전달은 다양한 생명공학 연구에 응용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기존의 보고된 기술보다 높은 T세포 형질전환 수율을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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