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바이오는 매홍엘앤에프의 보통주 24만주(지분율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매홍엘앤에프는 건기식과 천연 간식을 제조·유통해 온 기업이다. 주요 상품군은 유산균과 콜라겐, 홍삼, 흑마늘, 새싹보리 등으로 총 150여 종의 상품을 보유 중이다. 홈플러스, 롯데슈퍼, 이마트 노브랜드, 국내 주요 편의점 외에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등 온라인 유통망도 갖췄으며 미국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매홍엘앤에프는 강원도 소재 기업으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전체 제조업체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53억원, 영업이익은 약 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 매홍엘앤에프의 매출 구조가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업자개발(ODM) 비중이 컸다면, 자안바이오의 온라인?모바일 유통역량을 활용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건기식은 인기가 있다”며 “매홍엘앤에프의 신제품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안바이오는 매홍엘앤에프의 지분 인수 후 흡수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안바이오 관계자는 “매홍엘앤에프와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액이 본원사업인 도료사업부의 매출액을 크게 넘어서 회사의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