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뉴딜펀드 성공 위해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등록 2021-03-11 오후 3:00:00

    수정 2021-03-11 오후 4:27: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1일 은 위원장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 바이오코아에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코아는 40개 뉴딜분야 중 디지털분야인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기업으로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 있다. 신약 개발단계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탁을 받아 비임상 및 임상 시험 진행단계를 설계하고 수행, 허가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바이오코아를 둘러본 후 “정책형 뉴딜펀드의 첫 단추인 이번 투자가 뉴딜투자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 자금이 뉴딜생태계에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금융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뉴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뉴딜펀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내실있는 투자도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정부는 데이터 통합 활용플랫폼 구축(유전체 빅데이터 등), 데이터 표준화(의료·건강 데이터 등), 투자애로 해소 등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 민간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 운용사 26곳을 선정했다. 26개 업체 중 한 곳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정책자금 220억원(모펀드)와 민간자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1호 자펀드를 설정한 상태다.

1호 자펀드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아 SPC에 590억원을 출자, 바이오코아와 바이오코아의 최대주주인 인바이츠헬스케어에 집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이 11일 경기도 용인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사업본부에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자펀드 투자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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