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맥스선더', 10년만에 폐지…연합 편대군 훈련으로 대체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실시
  • 등록 2019-04-23 오후 3:25:28

    수정 2019-04-23 오후 3:25: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연합 편대군 종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기존 대규모 항공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한 훈련으로 전해졌다. 맥스선더 훈련이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23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하고 있다.

맥스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전반기는 한국 공군, 후반기는 미국 공군이 주도해왔다. 지난해 훈련에는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8대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F-15K, F-16 등 양국 군 전투기 100여대가 참가했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를 비롯한 주한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호주의 공중조기경보기인 E-7A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연합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 긴밀한 협조 하에 조정된 연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8월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 항공차단 작전에서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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